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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운동 흥미거리 소비되면 안돼” 영화 ‘미투 숨겨진 진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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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미투 운동을 모티브로 한 영화 '미투 숨겨진 진실'이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찍는페미는 6월28일 SNS를 통해 "영화 '미투 숨겨진 진실' 상영을 반대한다"며 상영 반대 해시태그 운동에 돌입했다.

'미투 숨겨진 진실'은 미투 운동을 모티브로 한 성애 영화로, 교수에게 성상납하는 제자 등 갑질과 성행각을 그렸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지난 6월18일 이를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하며 "남녀의 노골적인 성행위 장면이 빈번하고, 그 외 교수가 제자를 강제 성폭행하고, 사제 간의 이익을 위한 성행각, 자살, 남녀의 무분별한 성행위, 선정적 대화, 거친 욕설 등 주제 및 폭력, 공포, 대사, 모방위험에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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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투 숨겨진 진실' 포스터가 공개되자 찍는페미는 강하게 반발했다. 찍는페미는 먼저 "미투 운동은 어느 경로, 매체를 통해서든 흥미거리로 소비되어서는 안 된다"며 "'미투 숨겨진 진실'의 예고편은 여성을 관음증적 시선으로 성적대상화하며 소위 '꽃뱀'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또한 '충격 결말', '괴물', '집착' 등의 단어를 내세워 성폭력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자극적인 홍보를 진행하는 중이다"고 지적했다.

찍는페미는 "여성들의 성폭력 경험을 고발한 미투 운동은 관음증적 시선으로 소비되어야 할 흥밋거리가 아니다. 미투운동의 당사자,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은 영화 속 조연, 볼거리 등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속에서 숨쉬고 있는 인간이다. 그들은 지금도 남성 중심적인 업계, 법조계에 대항해 끊임없이 투쟁하고 있다"며 "특히 영화계는 그 특유의 수직적, 남성 중심적 분위기로 인해 권력형 성폭력이 난무하는 업계다. 이러한 현실을 반성하고 규탄하기는 커녕, 미투 운동의 당사자,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을 성적 대상화한 '미투 숨겨진 진실'은 제작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찍는페미는 지난해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가 영화계 거센 비판에 부딪힌 영화 '토일렛'을 언급한 뒤 "많은 여성들이 연대했던 토일렛 상영 반대 운동에도 불구하고, '미투 숨겨진 진실'과 같은 영화가 또 다시 제작되었다는 사실은 영화계 내 젠더감수성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들은 관객들의 눈요깃거리, 성적대상이 되고자 용기내어 자신의 피해를 공론화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피해를 세상에 알림으로써, 가해자를 벌하고 우리 사회의 성차별적 분위기를 변화시키고자 용기낸 것이다. 그러나 '미투 숨겨진 진실'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재생산하고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찍는페미는 "한국 영화인들은 '미투 숨겨진 진실'의 제작 사실로 하여금 업계의 현실을 깨닫고, 그에 대한 자정에 앞장서야 한다. 그리고 미투 운동의 당사자들을 대상화하고 타자화하는 '미투 숨겨진 진실'은 상영되지 않아야 한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본 영화는 언급하신 '미투' 라는 이름을 붙여 성폭력 피해자들을 모욕 또는 그럴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닙니다.

반면 '미투 숨겨진 진실' 배급사 측은 영화가 '미투'라는 이름을 붙여 성폭력 피해자들을 모욕하려는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한편 '미투 숨겨진 진실'은 6월 28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41개에 서비스를 완료했으며, 6월 29일 전국 20개관에서 개봉한 상황이다



. (사진=에스와이미디어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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